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로템 주식 '단기매수' 유지, "남북 철도협력 변수로 변동성 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1-28 08:2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 주식 투자의견으로 단기매수가 유지됐다.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되는데 남북 철도 경제협력이라는 변수가 있어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로템 주식 '단기매수' 유지, "남북 철도협력 변수로 변동성 커"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만6250원에서 1만6100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낮아진 것은 현대로템 주식을 향한 눈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이 아니다.

황 연구원은 남북 철도 경제협력이라는 이벤트가 현대로템 주가를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현대로템 주식의 가치평가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봤다.

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축소될 때까지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주가에 맞춰 제시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황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021년 순이익 전망치에 목표 주가 수익비율(PER)인 17배를 대입해 계산한 현대로템의 기업가치를 6천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남북 철도 경제협력이 현실화하고 여기에 필요한 열차를 현대로템이 100% 수주해 10년 내에 전부 제작을 완료한다는 긍정적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기업가치가 최대 2조3천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도 바라봤다.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매 해 3조 원 이상의 수주를 따내 앞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낮은 가격에 수주했던 프로젝트도 대부분 소진돼 올해부터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로템은 2020연 연결 매출 2조7280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3% 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