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박원순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위한 군사훈련 중단은 안보약화 아니다"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20-01-22 13:5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2032년 남북 공동개최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은 안보약화가 아니라고 바라봤다.

박 시장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인터뷰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와 관련해 “2032년 하계올림픽의 유치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2년 동안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결코 안보의 포기나 약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안보를 위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위한 군사훈련 중단은 안보약화 아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그는 “군사행위 중단을 안보 약화로 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문법”이라며 “이런 제안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남한과 북한 사이 대화가 단절됐음에도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박 시장은 “지금 남북관계가 굉장히 경색돼 있지만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는 2018년 9월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합의한 내용”이라며 “평창올림픽 때도 남북 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에 따라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의 대화가 시작된다면 얼마든지 남북 올림픽 공동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2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올림픽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2021년과 2022년이 중요한다고 봤다.

박 시장은 “남북 공동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했을 때 올림픽이 열릴 해는 2032년이지만 공동올림픽 개최 여부의 결정은 2021년이나 2022년에 될 것”이라며 “이 2년 동안이 참으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2년 올림픽이 남북 공동으로 개최될 때 우리 경제도 완전히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택 공급 확대와 고가주택 기준을 공시지가 12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부동산 관련 총선 공약을 놓고는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박 시장은 “자유한국당은 실패한 공급 만능주의를 다시 한 번 따라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며 “고가주택 공시지가 기준 상향은 거꾸로 가는 정책인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이 소수의 투기대상이 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주택을 공급한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이런 측면에서는 반드시 보유세 강화, 투기수익 환수 등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