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검찰,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 전 미래전략실 사장 장충기 조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20 10:4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0일 장 전 차장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둘러싼 삼성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 전 미래전략실 사장 장충기 조사
▲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장 전 차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따르지 않다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법정에서 소환장을 받은 뒤 이번에 출석했다. 

장 전 차장은 검찰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기자들로부터 검찰 출석을 회피했는지와 주가를 고의로 조작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7월에 합병했다. 합병 직전에 삼성물산 회사가치는 크게 하락한 반면 제일모직 회사가치는 높아졌다. 

이를 놓고 검찰은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유리한 합병비율을 만들기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물산의 회사가치 하락을 고의로 계획한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혐의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 자회사였다.

검찰은 1월에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을 잇달아 불렀다. 조만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도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매출 승승장구, 김준형 밸류체인 확장도 종횡무진 류근영 기자
엔씨소프트 회심의 역작 '쓰론앤리버티', 서구 게이머 초기 반응은 기대이하 조충희 기자
셀트리온도 뛰어든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경쟁, 국내 첫 신약개발은 누구 임한솔 기자
애플 확장현실 기기 출시 임박, 삼성 SK 메모리사업 반등 속도 높아진다 김바램 기자
소니 'MS-블리자드 인수합병 반대' 이유 있었다, 클라우드게임에 미래 걸려 김용원 기자
남양유업 자금 바닥 보여 유상증자 나서, 주식 소송 대법원 판결이 분수령 이호영 기자
쿠팡플레이에도 밀리는 티빙과 웨이브, 합병설만 나오고 왜 안 합치나 윤인선 기자
백설공주에 히스패닉계 배우, 디즈니는 왜 ‘정치적 올바름 논란’ 만드나 윤인선 기자
하이브 음악에 AI기술 융합 시도, 방시혁 엔터업계 선도자 위치 다지기 임민규 기자
K-관광 전면 나선 김건희, ‘닮은꼴’ 김윤옥 한식 세계화 행보 따르나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