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화시스템은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자 하며 배당 등의 주주환원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파악했다.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한화그룹 방산3사는 14일 증권사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열고 사업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주가가 당시 공모가 1만2250원보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20%가량 하락하는 등 기업가치 확대가 필요하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방산과 ICT(정보통신기술)부문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상·항공·해상·우주·사이버를 아우르는 미래 방위산업용 제품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방산부문에서 애초 목표였던 1조8천억 원보다 22%(4천억 원)가량 많은 2조2천억 원 규모의 신규일감을 따냈다.
한화시스템 수주잔고는 2018년 말 2조7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3조8천억 원으로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14일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 날(2019년 11월13일) 종가 1만1100원과 비교해 10.81% 빠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