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미국 정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 한국은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20-01-14 08:1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다.

13일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향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넣었다.
 
미국 정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 한국은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
▲ 13일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향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 pixabay >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15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에 이뤄졌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내고 “재무부는 중국이 이번에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난해 7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이후 중국과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갈등을 겪으며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압박하기도 했다.

한국은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대미무역 흑자가 203억 달러고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4.0%라는 점에서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세 가지 요건 가운데 두 가지가 해당됐다.

한국과 중국 이외에 관찰대상국으로 언급된 나라는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이다.

환율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즈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맞물려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