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올해 주가는 중동지역 수주성과에 달렸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1-09 11:4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 주가가 2020년 중동지역 건설 발주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주가흐름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해외수주가 중요한 해”라며 “중동발 리스크가 현재 수준에서 봉합되고 발주가 나온다면 주가 회복, 불확실성이 지속한다면 주가 부진을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 올해 주가는 중동지역 수주성과에 달렸다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은 ‘중동시장의 강자’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페르시아만 인접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수주잔고는 5조 원에 육박한다.

현대건설은 다만 1분기에는 이라크발 불안이 이어지며 다소 저조한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 이후 이라크 내 기대 프로젝트였던 유정 물 공급시설, 발전소 등 3개 사업의 발주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는 올해 현대건설 주가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사업으로 꼽혔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올해 16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 발주건은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천억 원, 영업이익 252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신규수주는 24조 원(별도기준 13조 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