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계복귀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에 새해 메시지를 보내며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8일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통해 전달한 신년메시지에서 “다시 희망을 가지려면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며 “국가 대개조를 위한 인식의 대전환에 관해 말씀드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희망을 일어버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그 때의 진심과 선의, 초심이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치활동을 하며 국민의 기대에 못미쳤다며 사과의 마음도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던 바른미래당의 현재상황도 제 책임”이라며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역사의 물줄기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 했지만 설득이 부족하고 결과는 왜곡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 메시지는 안 전 대표가 2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정계복귀를 선언한지 6일만에 나온 공식 메시지다.
9일에는 안 전 위원장의 영상메시지도 공개된다.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은 9일 오전 10시30분경 열리는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정책 토론회에서 안 전 대표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