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주열 "올해 한국경제 좋아지겠지만 급반등은 쉽지 않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02 16:2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기전망을 두고 크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경제가 작년보단 개선되겠지만 급격한 경기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올해 한국경제 좋아지겠지만 급반등은 쉽지 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경제 규모가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총재는 “소규모 경제라면 대외 여건에 따라 급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라며 “경제규모가 크다 보니 급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을 두고는 간접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미국 주가를 두고 일부 시각이지만 ‘블로우-오프 톱(blow-off top, 가격 폭락 직전의 급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가 가져온 부작용이 쌓여온 것이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더 갈 수 있을지, 현재 위험한 수준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2019년 경제성장률 2%를 달성할지를 놓고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로 지난해 한국경제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이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며 “반도체 가격이 크게 떨어진 여파도 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