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과 경영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우리의 사업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구조는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하며 업무방식도 글로벌회사에 걸맞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생존은 이런 혁신의 실행 여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의 양대 사업부문체제로 운영된다.
김 사장은 두 사업부문의 안정적 통합과 시너지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통합 롯데케미칼은 2030년 ‘글로벌 톱7’에 들어간다는 목표 아래 조직을 재구성한다”며 “이를 위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확장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만큼이나 새 성장동력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부가(스페셜티)사업 진출을 위한 세부 실행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회환경이 모빌리티 진화, 디지털화, 친환경, 기업의 책임 등의 변화 트렌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여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도 당부했다.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주문했다.
김 사장은 “단순히 재무적 성과만을 이루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지속발전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 국가, 또 인류의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