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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 부진, 웨어러블기기 성장 의문 확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07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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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의 성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고 있다.

대표적 웨어러블기기로 꼽히는 애플의 애플워치와 핏빗의 스마트밴드 성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워치 판매 부진, 웨어러블기기 성장 의문 확산  
▲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애플과 핏빗이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7일 외신을 종합하면 웨어러블기기 시장의 성장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 웨어러블기기로 꼽히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올해 2분기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고 핏빗도 성장기대가 줄었기 때문이다.

애플워치의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의 ASE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애플워치가 2분기 손익분기점인 월 200만 대의 판매량을 채우지 못했다”며 “연말 성수기에도 이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크 리 번스타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워치가 실망스러운 정도로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정도의 판매는 충격적 결과”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애플워치 출시 첫 해에 모두 3600만 대를 팔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알려지며 외신들은 애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플워치는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아래서 절대 나오지 않았을 제품”이라며 “큰 폭의 성능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BS는 “애플워치의 부족한 배터리 용량과 느린 동작속도가 최대 단점으로 꼽히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팀 쿡 애플 CEO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만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팔찌 형태의 중저가형 웨어러블기기인 스마트밴드로 주목받은 핏빗 역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15%까지 하락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핏빗은 2분기 450만 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했다. 이는 이전 분기 390만 대, 지난해 전체 1090만 대의 판매량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핏빗이 판매량을 늘렸는데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앞으로 성장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미국 CNBC는 “핏빗이 현재 사업을 잘 이끌고 있지만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아무런 확신이 없다”며 “웨어러블시장 성장 가능성도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워치 판매 부진, 웨어러블기기 성장 의문 확산  
▲ 핏빗의 웨어러블기기인 스마트밴드 '핏빗'시리즈.
전자전문매체 지디넷은 “핏빗이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웨어러블기기 시장이 앞으로 기대만큼 성장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웨어러블 기기가 보유한 기능들이 소비자들에게 금방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며 “활용도를 크게 높이지 못하면 핏빗 등의 인기는 곧 사그라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먼스터 파이퍼재프리 연구원은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기기가 성장하려면 활용도를 지금보다 크게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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