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 회장은 10월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7일 서울 종로경찰서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 대표인 전 회장 등 2명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전 회장 등은 10월3일 범투본을 주축으로 한 보수단체가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있다.
당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쪽으로 행진하다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전 회장 등이 집회 전에 '순국결사대'를 조직하는 등 청와대 진입을 미리 계획·주도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장은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내란 선동,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됐다.
전 회장 등 범투본 관계자들은 개천절 집회 이후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인근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