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 허인회 영장실질심사, "밀린 임금 다 합의"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27 16:4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27일 서울북부지방법원 정상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허 전 이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낮 12시45분경 종료됐다.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 허인회 영장실질심사, "밀린 임금 다 합의"
▲ 허인회 녹색드림협동조합 전 이사장이 27일 서울북부지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허 전 이사장은 녹색드림협동조합 직원들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합쳐 전체 5억 원 규모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의 법률대리인인 최재웅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들과) 대부분 합의했다”며 “충분히 변상할 수 있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피해자) 37명 가운데 대부분에게 이미 변제했으며 9명 정도만 연락이 안되고 있다”며 "구속영장이 청구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허 전 이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일부 의혹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허 전 이사장은 1980년대에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출신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고 2004∼2005년에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7월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에서 내려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엔비디아 TSMC 의존 끊는다,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도 활용" 김용원 기자
JYP엔터 자체 플랫폼 구축 시동, SM 카카오 하이브 3각 관계 속 독자노선 찾나 임민규 기자
없어서 못 파는 엔비디아 AI 칩, 이재용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기회 잡나 나병현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무산 위기, 캐나다에선 연방정부 비판 목소리 이근호 기자
인공지능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 파운드리는 TSMC '독식' 김용원 기자
버블 운영사 디어유 “JYP 자체 팬플랫폼 개발 사실 아냐, 관계 공고 ” 임민규 기자
윤석열 공들인 테슬라 전기차공장 인도로 '유턴', 한국 유치 불확실성 커져 김용원 기자
유명 팁스터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삼성전자 3나노 활용 계획 취소" 나병현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 부각, 4분기 광양 리튬공장 가동" 허원석 기자
이베스트증권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재로 고객 다변화와 마진 확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