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식약처 "엘러간 인공유방 이식 뒤 희귀암 발병한 국내 환자 또 확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2-26 15:0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제약사 앨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받고 암이 발병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환자가 8월 최초보고된 뒤 12월24일 추가로 1명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 "엘러간 인공유방 이식 뒤 희귀암 발병한 국내 환자 또 확인"
▲ 인공유방 보형물. <연합뉴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으로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의 한 종류다. 장액종에 따른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의심 증상으로 나타난다.

24일 보고된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2013년 엘러간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가슴에 부종이 발생해 대학병원에서 병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으로 최종진단을 받았다

추가검사 결과 다른 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현재 보형물 제거 등 치료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방보형물과 관련해 환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 등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유방보형물 이식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의 그로크 기술 확보에 증권사 평가 긍정적, 구글 견제하는 효과
LG엔솔·SK온 북미 합작사 해체하는 이유, 전기차에서 ESS로 전환 속도
자산운용사 내년 투자에 한국 메모리반도체 주목, "애플에 가격 결정력 우위"
신평3사 포스코이앤씨 등급전망 하향조정, "연간 영업손실 4천억 웃돌 것"
이랜드리테일 채성원 합류로 '3인 각자대표' 가시화, 지배구조 개편 실패 '새판 짜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도 LCC 1위, 김이배 '공룡 LCC' 대비 단일기종 전환
경총 개정노조법 해석지침에 "포괄적이고 불분명", 노동계 "법취지 축소"
[2025결산/반도체] '쫓는' 삼성전자 '달아나는' SK하이닉스, 2026년 영업이익..
중국 당국 "철강 생산량 2030년까지 규제", 부동산 내수 침체로 수요 부진에 대응
[2025결산/건설] 10대 건설사도 경기 침체 속 양극화, 삼성 현대 '도시정비-에너..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