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두산캐피탈을 인수한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메리츠캐피탈에 두산캐피탈을 더해 여신금융사업을 강화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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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
메리츠금융은 4일 두산캐피탈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자산실사와 가격협상을 거쳐 이르면 10월 안에 두산캐피탈 인수절차를 끝내기로 했다.
두산캐피탈 인수가격은 약 70억 원으로 알려졌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여신금융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두산캐피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산실사와 가치평가를 거쳐 인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2012년 메리츠캐피탈을 설립해 여신금융시장에 진출했다. 메리츠캐피탈은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메리츠금융은 건설과 산업기계 리스에 강점을 보유한 두산캐피탈을 인수해 여신금융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두산캐피탈을 인수할 경우 메리츠캐피탈과 별도의 자회사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리츠금융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두 회사를 합병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