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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삼권분립 훼손' 논란에 "국민에게 도움되는 일해야 공인"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2-20 1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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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의장 출신의 총리 지명에 관해 삼권분립 훼손이라는 지적을 놓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일을 하는 것이 공인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정 후보자는 20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울 때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공인의 태도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삼권분립 훼손' 논란에 "국민에게 도움되는 일해야 공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아마 국민들과 여야를 포함한 국회의원들께서도 그런 충정을 알아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헌은 여러 정파 간에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바라봤다.

정 후보자는 "제가 (개헌에 관해) 이거다 저거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지혜롭지 못한 태도"라며 "여러 정파 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토대로 여러 정당이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 강연에서 '개헌론'을 제기한 배경과 관련해 "저는 평소 개헌해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지 않느냐"며 "그 연장선상에서 현재 우리가 겪는 초갈등사회를 극복하는 데 정치권 입장에선 개헌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주장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

정 후보자는 "4차산업혁명시대엔 우리가 뒤지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경쟁이 이뤄진다"며 "그런데 규제가 적은 나라와 규제가 많은 나라가 함께 경쟁할 때엔 제대로 된 유효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우리 규제가 혹시 과도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국제기준에 맞춰 우리 기업이나 연구진이 국제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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