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은 4차산업혁명에 따른 고객의 디지털혁신에 맞춰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조직개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SK인포섹은 전체 조직을 그로스사업본부와 서비스사업본부, 영업혁신본부, 테크랩스, 경영지원·DT추진본부 등 5개 본부체제로 재편했다.
성장사업을 담당하게 될 그로스사업본부는 역할을 크게 늘렸다. 그로스사업본부는 융합보안, 클라우드 등 최근 고객 관심이 가장 높은 ‘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뉴ICT 분야는 보안수준 진단부터 보안체계 수립, 솔루션 구축·운영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보안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이 많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 이해도가 필요하다.
SK인포섹은 보안 전문가그룹인 EQST와 컨설팅사업그룹을 그로스사업본부에 배치해 고객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한다.
SK인포섹의 사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을 두고 있는 보안관제는 서비스사업본부가 맡는다.
서비스사업본부는 공공기관·금융회사·기업 등 고객군에 맞춰 사업그룹을 편성했다. SK인포섹은 사업그룹 재편이 제각기 다른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사업본부 아래에는 4차산업혁명을 계기로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제조업 분야를 전담하는 사업조직도 마련됐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두 개의 사업본부 외에도 대표이사 직속이었던 영업그룹을 1본부 2그룹체제로 확대했다”면서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라고 밝혔다.
테크랩스는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혁신을 이끈다. 테크랩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제 자동화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SK인포섹의 보안 플랫폼 ‘시큐디움’의 성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 계열사들과 기술 협력도 책임진다.
스태프조직은 경영지원·DT추진본부로 확대돼 회사 전체의 디지털혁신을 책임진다.
SK인포섹은 경영지원·DT추진본부를 통해 전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환경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해를 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실행하는 출발점에 섰다”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조직 구성과 사업 수행으로 신뢰받는 보안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