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19-12-19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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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통한 시장 불안 완화에 따라 증시의 상승추세가 유지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표결을 놓고 관망심리가 강화됐다.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27포인트(0.11%) 상승한 2만8267.27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27포인트(0.11%) 상승한 2만826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3%) 오른 3192.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13포인트(0.10%) 상승한 8823.36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2월 기업환경지수는 96.3으로 11월 기업환경지수와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 양호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020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표결을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가 커졌다.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조사결과를 통해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이유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상원에서는 공화당 의원이 다수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대통령직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 부결로 불확실성 해소돼 미국 증시가 올랐던 것처럼 트럼프 탄핵절차는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페덱스의 실적 부진은 증시에 부담을 줬다.
페덱스는 11월30일 끝난 두 번째 회계분기의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인 2.76달러보다 낮은 2.51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페덱스는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비용절감 방침도 밝혔다. 글로벌 교역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