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0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1%(0.73달러) 오른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2020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0.76달러) 상승한 66.1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13일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한 점 등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0년 1월1일 시행되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기대감에 유가가 상승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약화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의 추가 감산 시행을 향한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