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마사회, 기수 문중원 자살 따른 보전경기 열려다 유족 항의로 취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17 11:3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마사회가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취소된 경주의 ‘보전경기’를 열려다가 유족과 공공운수노동조합 등의 반발에 취소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11월29일 취소된 경마 경주 11개의 보전경기를 20일에 열려다가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사회, 기수 문중원 자살 따른 보전경기 열려다 유족 항의로 취소
▲ 문중원 기수의 유족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문중원동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노조와 문 기수의 유족이 16일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를 찾아 보전경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마사회 규정상 기상악화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경마장 휴장일 등에 같은 횟수를 채우는 보전경기를 치를 수 있다. 다만 이 규정은 강제사항은 아니다. 

문 기수의 유족과 공공운수노조는 문 기수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보전경기를 개최하는 일은 유족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마사회는 보전경기를 시행해 상금이 나가길 바라는 일부 구성원을 고려해 개최를 결정했다며 맞섰지만 결국 경기를 취소했다.

현재 유족과 공공운수노조는 문 기수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이들은 문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관련된 진상을 밝히면서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도 시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