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6천억 원을 넘겼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자산을 늘려 저금리 기조에서도 선방했다.
|
|
|
▲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기업은행은 30일 올해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76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9.3%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2분기에 순이익 2666억 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8.7% 늘어난 것이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제외한 상반기 순이익으로 601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이익 자산이 증가했으며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도 이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중소기업대출 잔액 122조2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5.3%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이자이익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도 1.9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저금리 기조에도 지난 1분기 말과 같은 순이자마진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22.5%로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에 전체 대출자산 연체율로 0.46%를 냈다. 연체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0.08%포인트 줄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부실채권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6%포인트 감소한 1.35%로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도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의 효율적인 채널을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