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겨울철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돕기 위해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020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상담반을 편성해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에서 매일 2~4회가량 순찰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반은 건강취약자를 특별관리하고 쪽방촌의 화재와 상수도관 동파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영등포역 인근 등에 있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임시 보호시설 등을 활용해 노숙인 1440여 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응급잠자리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위기대응 콜센터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비영리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노숙인에게 침낭, 핫팩 등 겨울철 방한용품을 주고 쪽방 주민에게 식료품, 의류 등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노숙인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크고 쪽방주민들이 움츠러드는 시기”라며 “올해 겨울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