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과 SK건설이 조달청에서 진행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시범사업의 협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조달청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시설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협약이행 평가에서 GS건설과 SK건설이 최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고 밝혔다.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우수 등급인 B를 받았다.
4개 건설사는 앞으로 조달청이 시행하는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의 사회적책임부문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의 신인도부문에서 1년 동안 가점을 받는다.
협약이행 실적이 가장 뛰어난 GS건설(멘토)과 이엠종합건설(프로테제)은 조달청장 표창도 받는다.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멘토를, 중소기업이 프로테제를 각각 맡아 상호 자율적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대기업이 체계적,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달청은 2017년 이 제도를 도입한 뒤 2018년 7월부터 1년여 동안 모두 14개 회사가 참여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기업의 법률자문과 소송지원, 산업재해 예방활동 향상, 계약 및 안전관리 업무 체계 구축 등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뤘다.
조달청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1월 본격 시행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멘토와 프로테제 기업을 20일까지 모집한다.
정재은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유인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판로지원법 등 관련 법률이 개정되고 내년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기업에 인센티브가 확대되면 대표적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제도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