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9월 은행 자기자본비율 안정적, 인터넷은행도 증자로 규제기준 웃돌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2-04 11:2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9월 은행 자기자본비율 안정적, 인터넷은행도 증자로 규제기준 웃돌아
▲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은행들이 3분기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했던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규제기준을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9년 9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15.4%로 집계됐다. 6월 말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다른 지표인 기본자본비율은 13.36%,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로 6월 말보다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총자본비율 10.5%, 기본자본비율 8.5%, 보통주자본비율 7.0%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을 각각 권고하고 있다.

총자본비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한국씨티은행(19.51%)이 가장 높았다. 광주은행(16.71%), 신한은행(16.46%), KB국민은행(16.42%), BNK부산은행(16.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SC제일은행(16.23%), BNK경남은행(16.05%), NH농협은행(15.69%), KEB하나은행(15.51%), 우리은행(15.17%) 등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11.85%, 카카오뱅크는 9.97%로 조사됐다. 

케이뱅크는 7월 이뤄진 27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상반기 말보다 1.23%포인트 총자본비율이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말보다 1.78% 하락했지만 11월 5천억 원 규모의 증자가 이뤄져 총자본비율이 9월 말 기준보다 3~4%포인트가량 높아졌을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0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에 개인 신용대출의 위험가중치를 75%로 낮추는 바젤III가 적용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요 자산이 개인 신용대출인만큼 총자본비율이 3%포인트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13.62%로 집계됐다. 6월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기본자본비율은 12.25%로 상반기 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지만 보통주 자본비율은 11.37%로 나타나 0.03%포인트 낮아졌다. 

총자본비율을 지주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가 15.29%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지주 14.15%, 하나금융지주 14.12%, NH농협금융지주 14.05%, JB금융지주 13.39%, BNK금융지주 13.19%, DGB금융지주 12.75%, 우리금융지주 11.44%, 한국투자금융지주 10.9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과 은행지주사들이 규제비율을 웃도는 안정적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실적 악화, 국제무역갈등, 홍콩사태 등의 물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