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알리바바의 티몰 사이트에 입점했다.
신라면세점은 그동안 자체 중국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해왔으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까지 입점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더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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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신라면세점은 28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중국 온라인몰 ‘티몰’ 입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리우펑 티몰 글로벌 대표와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차정호 호텔신라 부사장은 "중국 고객에게 온라인·모바일 등에서 더욱 편리한 면세점 쇼핑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중국 현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가운데 최초로 티몰의 '글로벌 면세점' 코너에 입점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 코너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이른바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티몰에서 신라면세점 물건을 산 뒤 한국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갈 때 공항에서 해당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30대 중국인을 더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자유여행객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은 티몰 입점을 기념해 '스마트한 한국 자유여행'이라는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28일부터 3일 동안 안나수이, 샘소나이트 등 주요 브랜드 500여개 상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또 티몰 신라면세점 쇼핑방법 등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등을 통해 알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