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임금동결 제시에 노조 반발, 협상 장기화 불가피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28 14:0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 임금동결 제시에 노조 반발, 협상 장기화 불가피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

현대중공업 노사가 벌이는 올해 임금협상이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다.

회사는 임금협상 한 달만에 임금동결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28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주3회 임금협상을 시작한 뒤 한 달이 지난 27일 임금동결을 뼈대로 하는 임금협상안을 처음 제시했다.

회사는 임금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 원 지급 등을 내놓았다. 회사 는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정기 임금인상 동결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동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 성과금 250% 이상 보장, 노후연금 현실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파업찬반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해 파업을 위한 법적절차도 끝냈다.

노사는 휴가기간(8월1일~14일)이 지난 뒤 다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당장 타결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휴가기간 이후에 다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향후 임금협상은 현대중공업의 경영실적과 노조위원장 선거결과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추가손실로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하고 1천억~2천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경영진들에게 “부실은 털고 또 털어도 계속 나오고 아직도 길이 안보인다”며 “터널은 길고, 갈 길은 여전히 멀다”며 어려운 상황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는 9월 말 추석 이후에 노조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노조위원장 선거일정이 다가올수록 노조의 협상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증권업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상향 추진, ETF 안전장치 강화
내년 최저임금 1만600~1만860원에 결정 전망,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제시
IBK기업은행 '생산적포용금융부' 신설, 신임 부행장으로 정은지·이동운·정광석 선임
MG신용정보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활용 확대, 박준철 건전성과 수익성 다 겨냥
경제부총리 구윤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성장률 3% 수출 4강 소득 5만 달러'..
법인보험대리점 에이플러스에셋 자사주 70억 규모 매입, "주주친화 경영 강화"
[오늘의 주목주] '2분기 실적 우려' 한화에어로 주가 6%대 하락, 코스피 6850선..
코스피 오를 때보다 더 빠르게 내려, 증권가 "9천피 회복 믿을 건 반도체뿐"
시프트업 주력 게임 '시들' 실적 반토막, 김형태 조직 확장하지만 차기작 공백에 실적 ..
최혜원 형지I&C 해외 공략 속도, '아시안핏' 앞세워 중국·일본 정조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