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관련 창업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성남시는 25일 보광창업투자, 어니스트벤처스와 손잡고 34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개를 새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신규 결성한 펀드는 보광창업투자가 운용하는 15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와 어니스트벤처스가 운용하는 19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다.
펀드에 투자할 조합원으로 보광창업투자는 5개 기업과 기관, 어니스트벤처스는 7개 기업 및 기관의 모집을 마쳤다. 투자 운용기간은 2027년 11월까지 8년이다.
출자금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관련된 창업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는데 투자한다.
성남시는 유망 청년기업을 발굴해 펀드와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성남시는 2018년 11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당시 7개 기업과 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136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성남벤처펀드는 현재 2387억 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청년창업펀드를 포함하면 모두 2727억 원 규모다.
성남시는 2021년까지 목표액 3천억 원을 달성해 기업의 투자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창업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기업들이 투자를 받아 신기술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창업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