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18일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
라인도 이날 최종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협의와 검토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지분을 50%씩 소유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 법인은 현재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최대주주가 되며 Z홀딩스 아래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각각 100% 자회사로 둔다.
현재 네이버는 라인 지분 70%를, 소프트뱅크는 Z홀딩스 지분 40% 정도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공개매수를 거친 뒤 라인을 상장폐지한다. 라인은 2016년 7월 미국과 일본 증권시장에 동시에 상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라인과 Z홀딩스는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플랫폼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자와 츠요시 라인 사장과 카와베 켄타로우 Z홀딩스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 합의내용을 설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