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게임을 내는 플랫폼을 확장한 데 힘입어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펄어비스는 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4억200만 원, 영업이익 395억4900만 원, 순이익 44억57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4%, 순이익은 14%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지난해 3분기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해외매출은 71%에 이르렀다.
매출 증가요인 가운데 하나로 8월23일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한 점이 꼽혔다. 콘솔 플랫폼 비중은 12%까지 높아졌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관련한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평균순위가 7위를 보이고 있다”며 “새 게임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순위가 하락했지만 매출 차이는 근소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허 CPO는“일본 매출이 하향화하는 추세는 4분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이 하락한 데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개발 및 획득비용이 모두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직원은 1151명으로 2018년 말보다 77명 증가했고 개발인력은 709명이다”며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건비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