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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미국의 중국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최대 수혜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7-16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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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부과로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볼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미국시장의 매출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 미국의 중국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최대 수혜  
▲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17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미국무역위원회가 중국산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타이어 3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중국산 타이어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타이어회사의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무역위원회는 15일 중국산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최종 판결했다. 반덤핑 관세는 5년 동안 부과되며 2020년 연장을 다시 심사한다. 평균 관세율은 약 31%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 3사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넥센타이어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가 올해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가 올해 매출 1조9520억 원, 영업이익 2430억 원의 경영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매출을 글로벌시장에서 지역별로 보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수혜를 가장 분명하게 볼 것”이라며 “중국 내수 교체용타이어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데 넥센타이어가 이 시장에서 매출이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넥센타이어의 북미시장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매출의 27%를 차지했다. 넥센타이어의 매출비중을 보면 유럽시장 25%로 높지만 중국시장은 3%로 낮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로 중국 내수시장 경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지역별 매출비중을 보면 넥센타이어보다 북미시장 비중은 더 낮고 중국시장 비중은 더 높아 넥센타이어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보다 반덤핑 관세부과의 수혜를 더욱 누리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전체매출에서 북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 22%로 넥센타이어보다 낮다. 중국시장 비중은 한국타이어 16%, 금호타이어 13%로 넥센타이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중국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미국에 증설중인 공장이 완공되면 이런 피해를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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