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선정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14 18:3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한화토탈로 16년 만에 정유업계 재진출을 노렸지만 입찰 경쟁자가 없어 유찰됐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선정  
▲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 회사들은 9월1일부터 2017년 8월 말까지 2년 동안 전국 1100여 개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는 정유사들이 직접 주유소까지 배급을 하는 1부시장과 사업자가 석유공사에 납품하는 2부시장으로 나뉜다.

현대오일뱅크는 1부시장 중부권 사업자에, GS칼텍스는 1부시장 남부권 사업자에 선정됐다.

2부시장 경유부문에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다. 석유공사는 올해부터 2부시장 경유부문도 입찰을 실시했다. 2부시장 경유부문 입찰에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SK에너지, 한화토탈, 씨엔에스가 참여했다.

2부시장 휘발유부문은 한화토탈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석유공사는 다시 공고를 내고 2부시장 휘발유부문 사업자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 1부시장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중부권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인천, 대전,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의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에 대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오일뱅크는 중부권 사업자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지니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도 중부권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알뜰주유소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5년 연속 중부권사업자가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정유업계 내수시장 점유율 21.8%를 기록해 SK에너지 31.2%, GS칼텍스 24.8%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뜰주유소 남부권 사업자로 선정된 GS칼텍스는 2012년 남부권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사업자로 선정됐다.

GS칼텍스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상도, 전라도에 있는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한다.

◆ 한화그룹, 정유업계 재진출 유보

한화토탈은 2부시장 경유부문 사업자 선정에서 현대오일뱅크에 밀린데 이어 휘발유부문에서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바람에 선정되지 못했다.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선정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에서 단독입찰로 유찰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토탈은 2부시장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 유력했다. 한화토탈은 콘덴세이트 분해시설에서 부산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을 생산해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한화토탈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2부시장 사업권을 따냈다.

2부시장 휘발유부문이 유찰되면서 한화그룹의 정유업계 재진출도 유보됐다. 한화그룹은 1999년 경인에너지 매각으로 정유업에서 철수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주일 뒤 재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다. 또 유찰되면 석유공사가 수의계약으로 공급자를 선정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2부시장 휘발유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알뜰주유소 2부시장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 입찰자가 휘발유 1억9천만 리터와 옵션 9500만 리터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