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2년 연속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금융기관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지주가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19년 지배구조 우수기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1위로 선정되며 가장 모범적 지배구조체계를 갖춘 금융기관으로 인증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사회 운영, 주주권리 보호, 위험관리, 내부통제, 공시 등 기업의 지배구조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결정한다. 특히 금융기관은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 FSB(금융안정위원회) 등의 국제 가이드라인 및 국내 금융기관 특화 평가모형을 적용해 실질적 지배구조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함께 발표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도 KB금융지주는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ESG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뜻 깊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투명하고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은 물론 기업활동 전반에 ESG 기준을 적용해 국내외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9월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책임은행원칙’에 서명기관으로 가입하고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단독으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기후공동협약에도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통해 ‘2019 블룸버그 성평등지수’에 국내 기업 최초로 편입됐으며 친환경 관련 노력을 인정받아 ‘CDP Climate Change 2018’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아너스를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국제 컨퍼런스’에서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