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정호영 "LG디스플레이 구조혁신 속도 못내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15 15:50: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대형 올레드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중소형 올레드사업의 정상화를 당면과제로 꼽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14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6년여 만에 LG디스플레이에 다시 돌아와 기쁘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72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호영</a> "LG디스플레이 구조혁신 속도 못내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 사장은 9월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선임 후 3주 동안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저와 경영진들이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사장은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 혁신, 화이트올레드(WOLED)의 대세화와 확실한 수익기반 확보, 플라스틱올레드(POLED) 사업의 정상궤도 진입을 현재 집중해야 할 당면과제로 꼽았다.

최근 일각에서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플라스틱올레드 사업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사장은 이러한 소문을 부인하고 해당 사업에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런 과제들을 속도감 있고 강도 높게 추진해나가지 못한다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추진 전략과 실행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중장기 비전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해 다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리더십을 요구했다. 또 조직 전반의 민첩성을 갖추고 팀워크를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회사”라며 “이러한 핵심역량이 리더들의 통찰력, 조직의 민첩함과 연결되고 조직 전체 팀워크가 살아난다면 세계 1등 디스플레이회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