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월14일 부산광역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부산광역시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계에 금융당국의 지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진행됐다.
은 위원장은 “금융지원이 서류상 실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조선기자재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기업에 20조5천억 원을 지원하며 내년부터 정부 예산을 들여 소재·부품·장비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은 위원장은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춰 한국 주력산업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주요 기업 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조선업황도 회복중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은 위원장은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조선업계가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은 적기에 충분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업계는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