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3분기 실적 기대이하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0-04 11:1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에 영향을 받아 3분기에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쇼핑은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영업일수 부족, 추석시점 차이, 늦어지는 점포 구조조정 효과 등에 더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기존점 성장률 약 -1%)이 컸기 때문”이라고 봤다.
 
롯데쇼핑,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3분기 실적 기대이하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롯데쇼핑은 3분기에 매출 4조6255억 원, 영업이익 16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9.4% 줄어든 것이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2.9% 낮은 수준이다.

백화점부문의 명품사업은 3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일수 부족,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마트부문도 태풍으로 오프라인 마트 방문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까지 떨어졌다”며 “슈퍼부문도 일본제품 불매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나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다만 10월 말에 이뤄지는 롯데리츠 상장으로 롯데쇼핑의 자산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2020년, 2021년에도 5천억 원 규모 자산 매각이 예정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