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사태에 대응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고 소비자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에 힘쓴다.
은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은 은 위원장에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 조사 상황과 사후대책을 놓고 질의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은행이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사결과 설계와 판매, 운용 단계에서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 통제 미흡, 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이 조금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금융감독원은 10월1일 파생결합상품 사태 조사와 관련한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 위원장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에는 금감원 분쟁조정을 통해 신속한 구제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근본적 재발 방지에도 종합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