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대구 범어동W’사업의 성공적 분양에 따라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0일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대구 범어동W 현장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분양성과를 올렸다”며 “2019년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을 급격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에스동서는 대규모 자체 주택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 대구 범어동W사업의 성공으로 매출 증액분이 1500억 원에 이르는 등 기대보다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에스동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41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82.4% 증가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콘크리트 등 건자재부문도 정부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 기조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며 “향후 고양 덕은지구 등 자체 주택사업 현장이 착공되면 2020년 이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백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