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KT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KT > |
KT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29일 기가스텔스의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가스텔스에는 해커가 사물인터넷 단말기의 IP주소를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IP’ 기술과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을 검증받은 송신자만이 사물인터넷 단말과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이 접목됐다.
KT는 “사물인터넷 해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익명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 위협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추가 장비를 도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도 쉽다”고 설명했다.
KT는 기가스텔스가 적용된 사물인터넷 게이트웨이의 개발을 완료해 2019년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버스정보 단말기, 원격 검침기, 카드 결제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기기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사물인터넷 장비는 1200억 대까지 늘어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에 국내에서만 사물인터넷 해킹에 따른 피해금액이 26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철 KT 정보보안플랫폼담당 상무는 “기가스텔스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