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방산부문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상반기 가동 중단됐던 협력기업의 공장이 가동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풍산의 내수 매출이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산은 방산부문의 수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부진으로 풍산은 3분기에 방산부문에서 매출 12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이 17.6% 줄어드는 것이다.
신동부문에서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부문은 구리나 아연, 니켈, 주석 등 비철금속을 제조·가공·판매하는 사업부문이다.
풍산은 3분기에 신동부문에서 판매량 4만5천 톤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3분기보다 4.6% 줄어드는 것으로 전기전자 소재와 관련한 수요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방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4분기에 계절적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내는 분기”라며 “협력기업의 생산 재개에 따른 내수 매출 회복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79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6.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