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월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아시아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민간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을 열었다.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국제기구로 국제 부실자산 및 채권 관리,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구조조정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정부 단체다.
아시아 6개 국가의 공공자산관리기구와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부실채권 정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아시아 공동의 부실채권 정리시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아시아 신흥국가가 부실채권 등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민간 구조조정시장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일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국 자산관리기구가 민간기업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이 활성화된다면 경제 전반에 선순환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