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합작기업 설립이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기술개발 확보 속도보다 다소 뒤쳐졌다는 점에서 두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앱티브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기업이 우버보다 영향력이 작은 리프트라는 점도 약점으로 꼽혔다.
임 연구원은 “레벨4나 레벨5 수준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려면 주행거리 축적을 통한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앱티브의 공유분야 협력사는 리프트인데 우버와 비교해 축적거리가 10분의 1 수준이고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을 통해 이미 10억 마일의 주행거리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경쟁구도 형성에 가세하면서 기술 개발속도를 높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