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가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전달되는 수돗물의 공급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주시는 24일 모두 156억 원을 들여 전북지역 최초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하고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 물관리 유지관리시스템이 도입되면 사고 예방체계가 구축돼 붉은 수돗물 사태 등 수돗물 관련 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가 발생할 때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전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상수도관 60개 블록의 노후 상수관로 275km 구간도 전면 개량·정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모두 650억 원이 투입되는데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67.8%인 미개선지역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비율)이 8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길중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낡은 상수도관을 모두 정비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