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규모가 접수 일주일 만에 공급규모 20조 원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모두 17만5천 건, 금액 기준으로 20조5천억 원가량 접수됐다고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모두 17만5천 건, 금액 기준으로 20조5천억 원가량 접수됐다고 밝혔다.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1.85~2.2% 수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대출상품이다.
14개 시중은행 창구를 통해 접수된 대환신청은 2만5536건이다. 금액기준으로 약 2조5천억 원에 이른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14만9천 건, 금액 기준 17조8714억 원가량이 접수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29일까지다.
신청기간이 아직 일주일 남았지만 신청규모가 공급규모 20조 원을 넘었다.
하지만 금융위는 공급규모를 추가로 늘리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재원 여력이나 주택저당증권(MBS)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공급규모를 추가로 확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급규모 20조 원 안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한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신청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 정책모기지 공급과 관련한 재원 여력 확대나 관련 제도 개선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