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미국소비자기술협회 "8K TV는 화질선명도 50% 이상 충족해야"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9-19 15: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소비자기술협회 "8K TV는 화질선명도 50% 이상 충족해야"
▲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LG전자 직원이 8K TV 제품들의 해상도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 기준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8K TV 기준으로 화질선명도(CM) 50% 이상을 제시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통해 "8K 디스플레이의 화질선명도는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CTA는 세계 최대 가전 및 IT제품 전시회인 CES를 주최하는 기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주요 제조업체 2천여 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CTA는 이날 몇 주안에 8K UHD 인증을 시행하고 2020년 1월부터 기업들에 인증 로고를 발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8K 고해상도 (UHD) TV 로고 지원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LG전자는 CTA의 발표를 반겼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기준이 법적 구속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CES 주관사인데다 가입회원도 2천여 명이 넘어 국제적인 파급력이 있다”며 “미국에서 8K TV를 판매할 때 품질인증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CTA가 발표한 기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CES를 주관하는 가전협회일 뿐 인증기관이 아니다”며 “CTA의 로고는 유료로 인증 받는 시스템이라 4K TV 때부터 CTA의 로고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TV 품질) 판단은 결국 소비자들이 해주는 것”이라며 “굳이 그렇게 (로고 인증에) 돈을 써가면서 제품 가격을 높이는데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7일 LG전자는 8K TV 기술보고회를 열고 “삼성전자 QLED 8K TV가 국제규격인 IDCM의 화질선명도 50%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8K TV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화질선명도(CM)는 “1927년에 발표된 아날로그 평가기준으로 8K TV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