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포스코 비자금 수사, 대림산업과 GS건설로 불똥 튀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02 16:1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포스코건설 비리를 수사하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림산업과 GS건설이 하도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비자금 수사, 대림산업과 GS건설로 불똥 튀나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왼쪽)과 임병용 GS건설 사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건설의 하도급업체인 흥우산업이 대림산업, GS건설과 거래하며 비자금 조성을 도와준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리와 관련해 흥우산업을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흥우산업이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도급업체로 참여해 포스코건설에 40억 원 비자금조성을 도와준 혐의로 우모(58) 홍우산업 부사장을 구속기소하고 이모(57) 홍우산업 대표를 조사했다.

검찰은 홍우산업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홍우산업이 대림산업과 GS건설과 거래하면서 포스코건설의 비자금을 조성해 준 방식으로 비자금 조성을 지원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외에서 벌어진 공사의 대금을 부풀려 받았다가 나중에 차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대림산업과 GS건설의 비자금 조성을 도와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조성한 비자금은 수백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비리수사를 마치는 대로 대림산업과 GS건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 평가에서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