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제약업계 최초로 세워 장애인 고용과 복지에 앞장선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신영섭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이사(오른쪽),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가운데)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자회사는 전체 직원 가운데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2008년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가 시행된 뒤 제약회사가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JW그룹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2020년 1월까지 공동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세우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활동을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