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갑룡,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관련 "음주운전 사실 시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9-09 19:0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갑룡 경찰청장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장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공개했다. 장씨는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민 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씨가 제3자의 운전을 주장한 부분을 수사하고 있다”며 “장씨가 음주운전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3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갑룡</a>, 장제원 아들 장용준 음주운전 관련 "음주운전 사실 시인"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 <인디고뮤직>

그는 “경찰이 자료를 찾으면서 추적하고 장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제3자를 확인하는 작업도 들어가니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장씨가 자수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사고 직후 장씨를 귀가조치한 점을 지적받자 민 청장은 “경찰이 출동하니 장씨가 사고가 난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운전자가 아니라고 했고 피해자는 운전자를 정확하게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민 청장은 “운전자가 명확하게 특정되고 목격자가 있었다면 엄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혐의의 명백성을 바로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 행위를 시도했는지 등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조사부터 실시했다고 민 청장은 설명했다. 

민 청장은 장씨가 운전자를 제3자로 허위 진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조사하고 있다”며 “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나와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만큼 그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장씨의 음주운전 혐의 등과 관련된 수사팀을 보강해 엄정하고 면밀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장씨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도중 오토바이와 충돌사고를 냈다. 장씨는 음주 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를 나타냈다. 

장씨는 사고 이후 운전자가 제3자인 것처럼 경찰관에게 말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에게 현장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점도 말했다고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