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 2019에 참가한 효성 부스 전경. <효성> |
효성이 글로벌 복합재료 박람회에서 탄소섬유 브랜드를 알렸다.
효성은 앞서 3~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복합재료 박람회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 2019(China Composites Expo 2019)’에 참가해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홍보했다고 9일 밝혔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토는 매 해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다.
효성은 박람회에서 전선심재, 수소차용 고압용기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고객사들을 직접 만나는 등 거래선 발굴에도 나섰다.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다.
효성은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를 독자개발한 뒤 2013년부터 전라북도 전주에 연 2천 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량을 2만4천 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탄소섬유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효성이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