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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인도네시아 발판으로 코스맥스 이슬람 '할랄 화장품' 공략 확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9-04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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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인도네시아 화장품회사를 공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교두보를 확보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된 제품을 뜻하는 할랄시장으로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4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서 현지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0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경수</a>, 인도네시아 발판으로 코스맥스 이슬람 '할랄 화장품' 공략 확대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체 개발생산(ODM)사업을 하면서 세계 화장품회사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서 8월30일 처음으로 유니레버인도네시아, 키미아파르마, 단단, 로즈올데이 등 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코스맥스 화장품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가운데 유니레버인도네시아는 인도네이사 화장품시장의 30% 를 장악하고 있는 1위 회사다. 단단과 로즈올데이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회사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서 기초화장품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기후와 특색에 맞게 개발한 기초화장품 위주로 콘퍼런스도 열면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전용 기초화장품 개발을 위해 6개월 동안 현지 법인인 코스맥스인도네이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을 조사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콘퍼런스에서 선보인 화장품이 현지 고객사들에 관심을 끌면서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제품 콘퍼런스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코스맥스 신년사에서 ‘현지화로 세계화하자’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기후, 식문화 등을 면밀한 분석한 제품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지 고객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전용제품으로 개발한 립크림은 현재까지 누적 1천만 개 넘게 판매됐다. 또 덥고 습한 날씨에도 오래 유지되는 장점을 지닌 쿠션 파운데이션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코스맥스가 말레이시아, 중동 등 할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화장품회사들의 수출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이는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의 현지 고객사들을 통해 다른 할랄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할랄인증’이라는 카드도 보유하고 있다. 할랄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된 제품을 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할랄산업을 키우기 위해 올해 10월17일부터 신할랄인증법(신할랄 제품 보장법)을 시행한다. 이에따라 인도네시아로 유통되는 식음료와 의약품, 화장품 등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에 할랄인증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코스맥스는 이에 대비해 2016년에 세계 3대 할랄인증기관으로 꼽히는 무이로부터 할랄인증을 획득해 놓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까지 국가경제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정부 차원에서 화장품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코스맥스에게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인도네시아 화장품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코스맥스의 고객사를 늘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화장품산업 육성정책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서 신생 화장품 브랜드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장품 제조회사로서는 시장규모가 커지는 데 따른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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