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장관이 4~6일 ‘2019 서울 안보대화’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점도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주잔고를 늘릴 기회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 인도대사관은 6일 인도 국방장관과 국내 방산업체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여는데 이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대공화기 ‘비호복합’의 수출 성사 여부다.
비호복합의 수출규모는 3조 원 내외, 계약기간은 10년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몫은 2조~2조2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안에 아랍에미리트(UAE)에 5천억~6천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호주에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4500억 원 규모의 자주도하장비 수주전이 진행되고 있다.
그밖에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프로젝트의 매출이 올해 2천억 원에서 2022년 2600억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피아식별기(IFF)는 올해 7천억 원을 신규수주했으며 2020년 매출 1500억 원을 올린 뒤 2023년까지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엔진부문과 CC(폐쇄회로)TV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400억 원, 영업이익 2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9%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깜짝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33.5% 올랐지만 상승여력은 여전히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기계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만4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