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지자체

월미바다열차 10년 만에 개통, 박남춘 "관광 부흥과 지역상권 활성화"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8-27 18:3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천광역시 월미도 외곽을 달리는 월미바다열차가 10년 만에 정식으로 개통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월미바다열차가 10년 만인 10월8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월미바다열차 10년 만에 개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8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남춘</a> "관광 부흥과 지역상권 활성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7일 인천시청에서 10년 만에 정식으로 개통하는 월미바다열차의 개통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박 시장은 “월미바다열차가 관광 부흥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낳으며 내항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지역 통합, 사람과 환경을 아우르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월미바다열차는 경인선과 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 역 6.1km 구간을 운행한다.

월미바다열차는 2량 1편성으로 운행한다. 1편성당 승객 정원은 46명으로 연간 95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km로 전 구간을 도는 데 35분가량이 걸리며 운행간격은 약 10분이다.

요금은 성인 8천 원, 청소년·노인 6천 원, 어린이 5천 원으로 책정됐다. 개통 기념으로 연말까지는 성인 6천 원, 청소년·노인 5천 원, 어린이 4천 원 등 할인이 적용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됐다.

월미바다열차는 부실시공 때문에 개통도 못 하고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으로 추진됐다.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인천시와 교통공사는 대체사업으로 민간업체와 손잡고 레일바이크 사업, 8인승 소형 모노레일 사업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여의치 않자 2017년 4월 183억 원을 들여 월미바다열차를 탄생시켰다.
 
월미바다열차 10년 만에 개통,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8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남춘</a> "관광 부흥과 지역상권 활성화"
▲ 월미바다열차가 18일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역 인근에서 시험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월미은하레일에 투입된 비용은 건설비 853억 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1천여억 원에 이른다. 

월미은하레일사업은 단체장의 치적사업을 위해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한 탓에 지방자치단체의 대표적 혈세 낭비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인천교통공사는 개통 초기에는 공사 직영으로 운영하다가 수년 뒤 민간 운영사에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진행
민주당 '재판중지법안' 추진 사실상 공식화, "정기국회에서 처리 가능성"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 40만 대 돌파,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 전망
'10만 전자' 시대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 '골드버튼'
도레이첨단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시설 확대, 국내 최대 규모 갖춰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처"
민주당 경주 APEC '역대급 성공' 평가, "외교의 물줄기 확 트여"
10·15 대책 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9주 만에 하락, 강북권역 더 위축
우리은행 '우리 글로벌라운지' 개장, 외국인 전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HD현대 지멘스와 업무협약 체결, 미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